
솔직히 이 업계에서 먹튀 당하면 돈 돌려받기 정말 힘듭니다. 법적으로 애매한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상대가 도망가버리면 연락조차 안 되니까요.
제 지인 중에 한 명이 작년에 당했는데요. 금액이 꽤 됐어요, 500 정도? 처음엔 고객센터 연락도 잘 되고 입출금도 문제없었대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사이트가 접속이 안 되더래요. 텔레그램도 차단되고, 전화번호도 바뀌고. 그냥 증발해버린 거죠.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일단 운영 주체가 어딘지도 모르고, 서버는 해외에 있고. 게다가 이용 자체가 법적으로 그레이존이다 보니 피해 신고도 망설여지는 상황이에요. 변호사 상담도 받아봤는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대요.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 애초에 당하지 않는 게 답이에요. 당연한 얘기지만 진짜 이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돈 날리고 나서 후회하는 것보다 사전에 조심하는 게 백 번 낫죠.
먼저 보증금 시스템이 있는 곳을 이용하세요. 일부 검증 커뮤니티들은 사이트로부터 보증금을 예치받아두고, 문제 발생 시 이걸로 일부라도 보상해줍니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되죠. 물론 보증금 액수가 충분한지도 확인해야 해요. 100만원 보증금으로 1000만원 피해 커버는 불가능하니까요.
두 번째는 큰돈을 한꺼번에 넣지 않는 것. 제 원칙은 한 사이트에 최대 200까지만 보유하는 거예요. 그 이상 되면 일부는 출금해서 분산시킵니다. 귀찮더라도 이렇게 하는 게 나중에 속 편해요. 주변에 500, 1000 이렇게 넣어두고 한방에 날린 사람들 봤는데, 그 멘탈 회복하는 거 쉽지 않더라고요.
세 번째, 이상 징후 포착하면 바로 빠지기. 출금이 조금이라도 지연되기 시작하면 그냥 나머지 금액 다 빼고 다른 곳으로 가세요. “이번 한 번만 늦는 거겠지” 하다가 나중에 더 큰 피해 보는 경우 많습니다.
한번은 제가 쓰던 곳이 출금이 평소 1시간 걸리던 게 6시간으로 늘어나더라고요. 그 즉시 남은 돈 전부 출금 신청했어요. 다행히 받긴 했는데, 그 다음 주에 그 사이트 먹튀 소식 들었습니다. 징조는 항상 있어요. 무시하지 마세요.
네 번째로는 익명성 높은 결제 수단 피하기. 암호화폐로만 입출금 되는 곳은 좀 조심스러워요. 물론 편리하긴 한데, 문제 생겼을 때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최소한 은행 계좌 입금도 가능한 곳이 조금이나마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출금 습관. 수익이 나면 바로바로 출금하세요. “좀 더 모았다가 한 번에 빼야지” 이러다가 타이밍 놓치는 경우 있어요. 저는 요즘 50만원 이상 쌓이면 무조건 절반은 빼놓습니다. 세금 아끼려고 나중에 한 번에 출금하려다가 먹튀 당하면 본전도 못 찾으니까요.
사실 먹튀 피해를 100% 막을 순 없어요. 하지만 확률을 최대한 낮출 수는 있습니다. 검증된 곳만 이용하고, 소액으로 분산하고, 문제 보이면 바로 나오고.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웬만한 피해는 막을 수 있어요. 귀찮더라도 본인 돈 지키는 건 본인밖에 없다는 거 잊지 마세요.
